견과류 섭취 후 다시 단식 3일째
결국 폭식했다. 명현현상이 전혀 없었다. 중간중간 이렇게 먹어서 그런가?! 입맛은 없는데 먹을게 계속 생각나는 이상한 심리, 욕구가 일었다. 낮 12시, 결국 반찬가게에서 나물, 잡채, 비지찌개, 매운감자조림. 밥1공기를 시켰다. 배달이 오자 마자 또 정신이 나갔다. 식욕이 확 올라왔다. 게걸스럽게 입에 나물과 밥을 우겨넣는 것을 몇번하니 배가 불러온다. 밥 반공기에 배가 터질 것 같다. 더 먹고 싶은데 배가 불러 못 먹겠다. 식욕에 비해 양이 확 줄었다. 단식 후 음식본연의 맛이 잘 느껴져 모든 음식이 다 짜거나 달게 느껴질 만도 한데 그렇지는 않았다. 오히려 반찬이 싱겁게 느껴져 자극적인 게 땡겼다. 한번 입이 터지니 그동안 생각났던 음식들을 다 시키고 싶다. 지코바 치킨, 피자, 백순대 볶음, 고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