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7

단식 후 달라진 점.

이제 1~3일단식 정도는 쉽게 해낼 수 있다. 그러니깐 예전에 하루도 못 굶었던 것에 비하면 이제 하루정도는 쉽고 이틀, 3일 째부터 힘들다던가 그렇다. 단식 한번 하고 나면 힘들어서 더 못할 걸로 예상했는데 의외로 하루 이틀 먹고 나면 식욕이 충족되서 인지 다음날 바로 입맛이 떨어졌다. 배고픈 느낌이 좋아진다. 배고픔이 부정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샐러드가 너무 맛있다. 물론 드레싱은 뿌렸지만... 샐러드 채소 자체에서 단맛마저 느껴졌다. 그리고 드레싱도 내가 직접 만들어 먹었는데 너무 만족스럽다. 스테이크 샐러드 + 내가 만든 오리엔탈 드레싱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 청소가 하고 싶어진다. 설거지, 요리하고 나온 포장, 택배나 식품배달을 뜯고 난 포장지를 현관에서 치우지 않고 그대로 몇시간이고 방치해..

건강 2024.04.16

사과식초 다이어트

헐리우드 스타 누군가 애플 사이다 비니거를 식사 전후 먹으며 몸매를 관리한다는 연예기사를 봤다. 식초콩다이어트, 파인애플 식초 다이어트 등 식초가 다이어트에 좋다는 얘기는 예전부터 꾸준히 있었지만 실천해 보지 않았다. 그러다 애플 사이다 비니거가 화제가 되니 이번에는 실천해보았다. 단식이 또 실패하고 주말 내내 폭식을 했다. 7일 단식 후 3일에 한번씩 폭식을 했다. 그런데 이번 주말 폭식은 식사 전후로 식초를 2스푼씩 먹었다. 속이 조금 뜨거워지는 느낌이 들기는 했지만 화장실을 잘 간다던가 덜 붓는다던가 하는 효과는 전혀없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빈속에, 식초 5스푼을 들이켰더니 바로 화장실신호가 왔다. 어제 많이 먹어서 그런건지 식초효과 때문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 하지만 과식 후 다음날에는 조용하..

건강 2024.04.08

밥먹고 다시 300칼로리 미만 섭취 3일째

생수 단식은 매일이 실패다. 견과류를 한웅큼씩 먹었다. 문득문득 샐러드가 땡기는 기이한 현상. 신선하고 건강한 음식을 먹고 싶다. 몸무게는 정신건강을 위해 재지는 않았지만 이제서야 살이 조금씩 빠지는 느낌. 여지껏 체감이 되지 않았었다. 배도 안고프고 식욕이 안느껴져서 그렇게 괴롭지는 않지만 순간순간 음식을 마구 먹어대고 싶기는 하다. 하루가 금방갔던 이유는 시간마다 음식을 먹었기 때문이다. 음식을 안먹으니 시간이 늘어나고 아침에 알람없이도 눈이 떠진다. 알고있는 사실이었지만 새삼 느낀다. 단식은 겉으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최고로 적극적인 자기계발 활동이다. 최고로 강력하고 확실한 다이어트 방법이다.

건강 2024.04.03

견과류 섭취 후 다시 단식 3일째

결국 폭식했다. 명현현상이 전혀 없었다. 중간중간 이렇게 먹어서 그런가?! 입맛은 없는데 먹을게 계속 생각나는 이상한 심리, 욕구가 일었다. 낮 12시, 결국 반찬가게에서 나물, 잡채, 비지찌개, 매운감자조림. 밥1공기를 시켰다. 배달이 오자 마자 또 정신이 나갔다. 식욕이 확 올라왔다. 게걸스럽게 입에 나물과 밥을 우겨넣는 것을 몇번하니 배가 불러온다. 밥 반공기에 배가 터질 것 같다. 더 먹고 싶은데 배가 불러 못 먹겠다. 식욕에 비해 양이 확 줄었다. 단식 후 음식본연의 맛이 잘 느껴져 모든 음식이 다 짜거나 달게 느껴질 만도 한데 그렇지는 않았다. 오히려 반찬이 싱겁게 느껴져 자극적인 게 땡겼다. 한번 입이 터지니 그동안 생각났던 음식들을 다 시키고 싶다. 지코바 치킨, 피자, 백순대 볶음, 고등..

건강 2024.03.30

폭식 -> 다시 단식 3일째

3일만 참으면 그 이후 식욕이 싹 사라지는 효과가 폭식이후에도 지속됐다. 근데 인터넷에서 젊고 건강한 상태에서 하는 단식은 위험하지 않은데 기저질환이 있고 노환이 있으면 위험하다는 글을 보고 덜컥 겁이 났다. 그리고 이번에는 명현현상이 심하지 않은게 오히려 이상해서 겁이 났다. 건강이 잘못될까봐 겁난 것도 있고 식욕이 일지 않았는데도 뭔가를 먹지 않는 것이 왠지 불안했다. 그래서 저녁 7시, 카라멜1개, 호두2개, 마카다미아6개, 파스타치오 10개 먹었다. 견과류 하나씩만 먹는다는게 하나가 들어가니 잠깐 정신이 나갔다. 나도 모르게 게걸스럽게 한웅큼씩 입에 넣게 되었다. 그래도 평상시 간식먹는 것에 비하면 새발의 피였다. 그런데 이렇게 먹고나니 힘이 샘솟고 엔돌핀이 확 돈다. 마치 밥 한그릇에 김치찌개라..

건강 2024.03.27

단식 7일째

원래 10일을 계획했으나 7일째 되는 날 도저히 음식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결국 떡볶이, 순대, 오뎅을 배달시켰다. 그런데 평소 배가 차도록 많이 먹어도 나타나지 않는 증상이 나타났다. 1인분을 조금 넘겨 먹었을 때쯤 배가 차기는 했지만 그렇게까지 배가 부르지는 않았는데 토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절로 그만먹게 되었다. 이 토할 것 같은 느낌을 기억하고, 먹고 난 직후 후회한 마음을 기억하고 다시 10일 단식하려고 한다.

건강 2024.03.2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