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다. 너무 괴로웠다. 몸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식욕과의 사투다. 몸은 오히려 편안하다. 배고픈 느낌도 좋고 몸이 가벼워지니 오히려 몸을 더 움직이게 되고 요가같은 운동이 하고 싶다.하루종일 배달앱을 드나들고 먹고싶은 음식을 찾아서 결제직전까지 갔다가 말기를 반복했다. 몇년전에 10일 단식경험이 있었기에 오늘이 고비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오늘만 참으면 내일부터는 쉬워진다는 생각만으로 오전은 참아낼 수 있었다.오후부터는 나 자신과의 타협을 시작했다.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 되지 않냐는 생각이 들었다. 배달앱의 마트 장보기로 들어가 버섯, 배추 등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식재료들을 잔뜩 담았다. 그러다 다이어트 뿐 아니라 식비를 0으로 만들겠다는 나의 단식 목적을 떠올렸다. 이런 식재료들을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