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가 무섭다. 거대 IT 기술 회사들이 새삼 무섭다.
챗 GPT 가 나왔는데 내가 다녔던 작은 챗봇플랫폼 회사는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IT 기술로 사라질 많은 직업들을 우리나라, 이 세계는 어떻게 감당하고 극복할 수 있을까.
키오스크, 셀프 계산기계로 이미 캐셔는 사라진지 오래고,
그렇게 오래전 부터 경고 했지만 와닿지 않았던 현상, 많은 '사'자 직업도 곧 사라질 것이라는 게 실감난다.
변호사나 의사까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3.3 등등.. 많은 세무앱이 대중적으로 사용되면서 세무사의 존재가 희미해지고 있다.
몇 년 안에 많은 앱들 조차도 챗GPT 때문에 그 쓸모가 없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대답이 그렇게 명쾌하지는 않지만 제시어나 질문을 잘만하면 챗봇의 대답은 놀라웠다.
챗GPT를 사람들이 많이 쓰면 쓸수록 이 AI기술은 더욱 발전할 것이고 곧 많은 존재를 없앨 것이다.


다른 나라 언어로 동시통역되는 기술이 지하철 기계에까지 설치되었다. 통역가의 존재가 아예 무의미해졌다.
아직은 영어잘하는 게 잘난 축에 속하지만 곧 아무 소용이 없어질 것이다.
지금도 구글번역과 함께라면 해외에서 현지어를 못해도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가.
기계를 통하기 때문에 친밀감은 느끼지 못하더라도.
몇년 안에 오픽, 토익같은 시험기관도 사라질 것 같다. 그렇게 저 시험들에 집착했던 날들이 아까워진다.
역시 사람 일은 어떻게 될 지 모른다.
세상의 옳고 그른, 잘나고 못난, 범죄여부 등 기준은 빠르게 변화하고
기술 발전과 경쟁자, 천재지변, 전염병에 개인의 노력들이 의지나 능력과 무관하게 물거품될 수 있다.
그러니까 지금 잘나간다고 까불지도 말아야 하고, 지금 못나간다고 좌절할 필요도 없다.
미국 이민간 절친의 남편도 생각난다. 그의 직업도 사라질 것 같은데 남편에게만 생계를 의지하고 사는 친구가 걱정된다. 하지만 내 코가 석자다. 내 앞길이나 걱정해야지...
그래도 내가 죽을 때까지는 웹기술이 살아남지 않을까.
웹이 아니면 어떻게 기술을 퍼뜨리고 인간과 대면시키겠는가.
이 불확실한 시대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새삼스럽게 막막해 진다.
프론트도 공부해놔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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