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막 짜낸 레몬즙

emilyyoo 2025. 2. 2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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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을 누르는 데에 레몬즙만 한게 없는것 같고 유튜브에서 어떤 한의사가 레몬찬양하는거 보고 레몬 20개를 샀다.

껍질채로 먹는게 좋다기에 식초와 물에 담그며 깨끗이 세척하고, 비싸게 샀지만 묵혀두고 있었던 착즙기로 통째로 착즙했다.



갓 짜낸 레몬즙은 처음 먹어본다.

정말 고급지다. 너무 맛있다. 향이 말로 표현이 안되게 좋다. 진짜 진득하다.

착즙기 당근에 내놨는데 취소해야겠다.

물 한방울 들어가지 않아 너무 시고 역겨울까봐 걱정하며 한모금 했는데 정신이 확 깨게 맛있었다. 한 잔 쭉 들이켜고 바로 또 한개 착즙해서 마셨다.

신세계다. 유기농이라고, 물한방울 안 들어갔다고 하는 사먹는 레몬즙과 차원이 다르다. 그런건 몸에 좋다기에, 디톡스하려고 억지로 먹었는데 이건 아니다.

정말 시긴한데 역하지 않다. 상큼하다는 건 이런걸 먹었을 때 하는 말이다. 신선하다는건 이런거다.

갑자기 노란색도 레몬색깔이라 하고 싶고 그 색이 좋아진다. 레몬 생김새, 향 모두 너무 좋다. 레몬이라는 단어와 어감도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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